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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 환경 전국 48번째...식사·간병·보행 등 최악 평가
조지아주의 노후생활 질이 워싱턴 DC를 포함한 전국 51개 주 중 48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정보사이트 시니어리(Seniorly)가 지난 9일 공개한 전국 고령층 환경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는 플로리다주, 켄터키주,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노인의 자택 생활이 어려운 곳으로 꼽혔다.
조지아 노후 생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식사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연방 고령자법(OAA) 3조에 의거해 시니어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받는 노인의 비율이 인구 10만명당 957명에 그쳤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외 방문 진료 간병인의 비율(전국 46위)과 보행 친화성(전국 43위)이 낮은 것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간병인 1인당 노인 수는 37명이며, 보행 친화 점수는 100점 만점에 26점을 받았다. 연평균 강수량이 49.9인치로 높은 점도 미끄럼 사고 위험과 재해 피해를 키울 수 있어 감점 요인으로 꼽혔다.
전국 최하위를 차지한 플로리다는 높은 주택 비용이 노후 생활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주택을 소유한 노인의 30.7%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한다. 뒤를 이은 켄터키는 노인의 교통사고 비율이 높은 것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켄터키는 운전자 10만명당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8.2명에 달한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고령자의 응급실 대기시간이 평균 195분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길었다.
인근 앨라배마(47위)와 테네시(46위)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매체에 따르면 앨라배마에서 스마트홈 제품을 이용하는 인구는 전체의 14.6%에 그쳤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응급안전관리에 도움을 준다. 조지아의 스마트홈 이용 가구는 전체의 25.7%다.